최근 연이어 발생한 군 사망사고와 폭발사고는 군 내부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단순히 개별적인 사건으로 치부하기 어렵고, 부대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방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사고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안정적인 부대 운영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9월 16일(화)부터 9월 30일(화)까지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시행한다. 이번 진단은 각 군 및 국직부대(기관)에 소속된 모든 군인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최하위 제대인 소대급부터 전 부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진단 결과는 지휘 계선을 통해 보고되며, 최종적으로 각 군 본부를 거쳐 국방부로 취합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부대정밀진단은 구체적으로 세 가지 중점 사항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병영생활과 교육훈련, 작전 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 가능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둘째, 총기 및 탄약(폭발물) 관리, 장비 및 물자, 시설물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한다. 셋째,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응급의료관리체계 및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을 점검한다. 이와 더불어,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거나 타성적, 관행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항들을 식별하고, 인지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취하며 추적 관리를 통해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통해 각 부대 및 기관에서 분야별로 이미 마련된 매뉴얼과 최신 지침이 모든 인원에게 명확히 인지되고 실제로 준수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진단 시행 기간 동안에도 대비 태세를 갖춘 가운데 안정적인 부대 관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진단을 통해 잠재적인 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군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