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중독과 정신건강 악화 현상은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여 실질적인 회복과 증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케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 인식 하에, 충청남도 아산시에 자리한 37.5 회복센터는 지난 8월 30일, 중독 회복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센터는 이날 첫 공식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의과대학, 지역사회 복지·정책·한의학·행정 등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 전문가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독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37.5 회복센터는 전문위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중독 회복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앞으로 이들 위원들은 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다층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