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 숙련된 인력 부족 문제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난제 해결을 위해 HD현대삼호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삼호는 15일, 회사 판넬공장에서 김재을 대표와 LG CNS 현신균 대표,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조선소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존 인력이 수행하던 판넬 조립과 같은 복잡하고 정밀한 작업을 대체하며 생산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류 자동화 기술은 자재 운반 및 보관 과정을 효율화하여 전체적인 작업 흐름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로봇 자동화 기술의 도입은 조선소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작업 환경의 열악함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위험하고 힘든 작업을 도맡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더불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은 효율적인 자재 관리와 운송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HD현대삼호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