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직면한 심각한 청년 감소 문제는 국가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근본적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보건복지부는 9월 15일, 서울대학교 김태유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청년이 없는 나라: 저출산의 근본 문제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이는 저출산이라는 중대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문명사적, 거시적 관점에서 탐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강연을 맡은 김태유 명예교수는 공학, 경제학, 역사학, 지정학 등 다방면에 걸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각국의 산업혁명과 경제 발전을 분석해 온 문명사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과학기술 투자와 더불어 사회 전반의 혁신이 필수적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러한 그의 전문성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를 단순히 인구 통계학적 현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경제 및 산업 발전과 문명사적 맥락에서 그 뿌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서는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경제 및 산업 발전, 그리고 거시적인 문명사적 흐름 속에서 저출산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핵심적인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스란 제1차관은 이번 강연이 저출산 및 고령화와 같은 거대한 인구구조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무 부처로서 정책적 시야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산업, 과학기술 등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정책적 접근을 통해 혁신적인 저출산 및 인구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제기된 문명사적 관점에서의 분석과 해법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