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증가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아동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보호와 교육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가족 단위의 통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역아동센터 대전지원단은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온(溫)가족 다함께 운동회’를 개최하며 아동과 가족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13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온(溫)가족 다함께 운동회’는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의 핵심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아동 개개인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아동의 성장에 필수적인 가정의 연대를 강화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운동회에는 총 32가정, 100여 명의 아동과 그 가족들이 참여하여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는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러 가지 신나는 게임과 협동 미션을 통해 가족들은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가정 내 소통을 증진시키고, 아동들에게는 긍정적인 성취감을, 부모에게는 자녀와의 교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 뛰고 웃으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溫)가족 다함께 운동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아동센터가 단순한 돌봄 시설을 넘어,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 시스템으로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강화된 가족 간의 유대감과 긍정적인 경험은 참여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아동센터 대전지원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가정이 ‘나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