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통해 퍼져나가는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개최한 ‘제5차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 콘퍼런스’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절박한 노력을 반영하는 자리였다. 항생제 내성이란 항생제가 더 이상 세균 감염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는 점차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농축산물 생산 과정에서 항생제 오남용은 식품을 통해 인체로 항생제 내성균이 유입될 수 있는 주요 경로로 지목되며,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식약처는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5차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식품 분야에서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정책 동향, 최신 연구 결과, 그리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식품 안전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제 사회는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고,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제기구, 해외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식품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식품을 통한 항생제 내성균의 위협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공중 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