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공립맑은누리작은도서관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해 온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주민들의 참여율은 도서관이 안고 있는 고민 중 하나였다. 특히, 도서관 내부 공간의 제약과 일률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꾸준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를 보여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 도입을 모색해왔다.
이에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은 오는 9월 24일 오후 8시, 금빛공원이라는 야외 공간을 활용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 ‘금빛 사일런트 시네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도서관 내부에서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사일런트 시네마’라는 명칭처럼 참가자들은 개인별 무선 헤드폰을 통해 영화 사운드를 청취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주변 소음이나 타인과의 소음 간섭 없이 오롯이 영화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 경험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 상영작으로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선정되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금빛 사일런트 시네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도서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야외라는 개방적인 공간과 개인 맞춤형 사운드 시스템은 기존 프로그램 참여율 저조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향후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들이 야외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며 문화적 만족감을 얻는다면, 이는 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도서관의 본연의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