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질병 인정까지의 긴 시간과 복잡한 절차는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안겨왔다. 질병의 원인이 업무와 관련이 있더라도, 이를 입증하고 산재 승인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러한 업무상 질병 처리의 신속성을 강화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16일, 박종길 이사장을 비롯한 본부 실·국장 및 전국 기관장 120명이 울산 공단 본부에 모여 ‘전국 기관장 전략회의’를 개최하며 이 같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는 공단 핵심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특히 업무상 질병에 대한 신속한 처리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질병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이 보다 빠르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이라는 큰 틀 안에서 공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약속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공단의 노력은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