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싱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25년 7월 기준으로 피싱 범죄 피해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총 피해액 9,525억 원의 83.9%에 해당하는 7,99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증하는 피싱 범죄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정신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총 5개월간 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그간 심각성을 더해가는 피싱 범죄 조직과 범행 수단 생성·유통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별단속의 주요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각종 피싱 범죄, 인터넷 사기, 투자 사기 등 실제 피싱 범죄를 저지르는 ‘피싱 범죄 조직(본범)’이 엄중히 단속될 예정이다. 둘째, 이러한 범죄에 사용되는 ‘범행 수단 생성·유통 행위’ 역시 강력한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범죄 수익의 세탁 행위, 범죄에 가담할 인력 조달 행위, 범죄에 필요한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제작 및 유통 행위, 그리고 범죄에 사용되는 통신 및 금융 수단의 공급 행위 등이 집중적으로 단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며, 피싱 범죄 신고 및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특별검거보상금을 신설하고 최대 5억 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 국민들의 용기 있는 신고와 제보는 피싱 범죄를 근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피싱 범죄가 효과적으로 근절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