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청소년 및 성인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가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 발작 뇌전증 치료를 위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뇌전증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전신 발작 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전신 발작 뇌전증은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작으로, 환자들에게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야기하며 현재까지 만족스러운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장을 추진해 왔다.
공개된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뇌전증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발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는 환자들의 발작 빈도를 줄여 일상생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상 시험 과정에서 보고된 부작용 프로파일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세노바메이트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치료제임을 시사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새로운 적응증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향후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 분석 및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전신 발작 뇌전증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는 뇌전증 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