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 사이에서 공직 채용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 부족은 오랜 기간 지적되어 온 문제점이다. 다양한 채용 경로와 직렬이 존재하지만, 이를 한눈에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성은 잠재적 공직자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최적의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사혁신처는 ‘2025 공직박람회’를 개최하고, 수원과 부산에서 총 4,5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94.5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44개 중앙기관, 6개 지자체, 22개 공공기관 등 총 72개 기관이 참여하여, 한 장소에서 다양한 공공부문의 채용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관별 공간(부스) 운영이 참가자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감을 주었으며, 이는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직을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박람회의 핵심적인 솔루션 중 하나는 ‘공직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5·7·9급 공채, 지역인재 7·9급, 소방, 경찰 등 다양한 입직 경로의 공직 선배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으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경험은 공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공직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공직 채용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 구직자들의 공직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채용 정보 전달에 힘쓸 계획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이번 박람회가 현장에서 소통하고 경험하며 공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인재가 공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공직 문화 혁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공직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