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과 활성화 방안 마련에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에 참가하여 글로벌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와 더불어, 새롭게 신설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가 함께 개최되며 수소 에너지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논의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수소 에너지의 잠재력과 친환경적인 특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반에 걸친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특히, 각국의 정책 조율과 기술 표준화,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함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수소 에너지의 실질적인 보급 확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가 구체적인 정책 협약과 실천 계획으로 이어진다면, 글로벌 수소 에너지 전환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시한 협력 방안들은 국가 간의 장벽을 넘어 수소 관련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지구온난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