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 실속과 정성을 모두 갖춘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명절 선물용으로 적합한 우수한 지역 농산물 가공 제품 39종을 선정하여 소비자들에게 추천하고 나섰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번에 추천된 39개 상품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생산되었거나 농촌진흥청의 시범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들이다.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상품성, 품질, 소비자 선호도, 합리적인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엄선된 제품들은 선물 세트, 음료, 과자·빵·떡, 농산가공식품, 절임·잼·장류, 주류 등 10개 범주로 나뉘어 소비자들과 만난다. ‘참외쿠키’, ‘송화버섯 스프레드’, ‘홍시 콜라겐’과 같은 독창적인 먹거리부터 명절 선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전통 식품, 건강식품까지 그 구성이 다채롭다. 특히 대부분의 제품이 5만 원 이하의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어, 받는 사람에게는 부담 없이 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가심비’ 높은 명절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산물 가공 제품 선물 추천 목록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누리집의 알림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 상품의 상세 정보와 구매처 등은 안내문에 표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손쉽게 파악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최소영 과장은 “추석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지역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지역 농산물 가공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지역 농가를 응원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추석 명절 선물이 단순한 물품 교환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상생이라는 의미있는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