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잠발레스주 아닝와이-사카티한 공립학교의 전교생 200여 명은 매일 빈곤과 영양 불균형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이는 단순히 아이들의 건강 문제를 넘어, 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었다.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절실했던 이들에게,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쉐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월드쉐어는 아닝와이-사카티한 공립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빈곤으로 인해 결식이 잦고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매일 따뜻한 학교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료 급식 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닝와이-사카티한 공립학교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결식으로 인한 학업 중단율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꾸준한 영양 공급은 아동들의 인지 능력 발달에도 도움을 주어 장기적으로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쉐어의 이번 지원이 필리핀 빈곤 아동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