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증가하는 불법 드론 위협 속에서 국가 중요시설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전에 탐지되지 않은 채 접근하는 불법 드론은 기존의 방어 체계로는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안보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과 우주항공청이 협력하여 불법 드론 대응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첨단 기술은 국가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드론의 탐지 및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과 우주항공청은 오랜 연구 개발 끝에 불법 드론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통합적으로 시연했다. 여기에는 레이더, 광학 및 적외선 센서 등을 활용한 다중 센서 기반의 탐지 시스템과, 재밍(Jamming) 기술, 그리고 드론을 포획하는 물리적 방어 기술 등이 포함된다. 특히, 각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하여 드론의 위협 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대응 방안을 즉각적으로 결정하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 이번 기술 시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도입은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불법 드론 침투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만일의 사태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과 우주항공청은 이번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진 기술들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불법 드론으로 인한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