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세금 신고는 납세자들에게 크고 작은 불편과 어려움을 안겨주는 대표적인 행정 절차 중 하나다. 특히 복잡한 서류 준비와 까다로운 제출 과정은 많은 납세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며, 이는 종종 세금 신고 자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번거로움’과 ‘복잡함’은 홈택스 서비스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제 2025년부터 홈택스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모바일 증빙서류 제출 서비스’의 개시다. 이는 그동안 PC 앞에서만 가능했던 증빙서류 제출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으로, 납세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원클릭 환급 ARS 신고 서비스’는 더욱 직관적이고 빠른 환급 절차를 가능하게 하여,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 2기 예정 신고부터는 ‘모바일 부가세 전자신고 미리채움 서비스’가 적용되어, 부가세 신고 준비가 더욱 간소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신규 기능 도입과 더불어, 홈택스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홈택스 주요 화면은 납세자 관점으로 전면 재구성된다. 고충민원 및 권리보호, 납부·고지·환급, 종합부동산세, 전자기부금영수증, 지급명세서 제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등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이 더욱 명확하게 분류되고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재구성은 2025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업무 일정에 따라 개시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
이번 홈택스의 혁신은 단순히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세금 신고 및 민원 처리 전반에 걸친 납세자들의 경험을 ‘똑똑하게’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세금 신고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며, 이를 통해 납세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국세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납세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정부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