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심리 위축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 활성화와 취약상권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국민들의 카드 소비를 촉진하고, 늘어난 소비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줌으로써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증가한 경우, 그 증가한 금액의 최대 20%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게 된다. 이는 월 최대 10만 원, 3개월간 총 30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 첫날인 2024년 9월 15일(월)에만 약 79만 명이 신청을 완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신청은 5부제로 진행되었으며, 수도권에서 55.5%로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고, 그 뒤를 이어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원 대상 여부와 지난해 월평균 카드 실적은 2024년 9월 17일(수) 오전부터 알림톡으로 안내될 예정이며, 올해 9월 1일부터 누적된 카드 실적은 9월 18일(목)부터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백 신청 안내처를 기존 은행 및 농축협 외에 신한은행 650곳 영업점까지 확대하여 총 8,100여 곳으로 늘렸다. 또한, 상생페이백으로 결제한 소비 금액을 인정하는 사용처도 확대되었다. 하나로마트의 경우, 유사업종이 부족한 읍·면 단위 657곳을 포함하여 총 780곳으로 늘렸으며, ‘로컬푸드직매장’ 251곳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번 상생페이백 사업은 소비 진작 효과와 더불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가된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상생페이백 런칭을 기념하여 2024년 9월 3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상품권을 5만 원 이상 누적 충전하는 모든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정책과 이벤트들이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