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상산업은 이를 효과적으로 융합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은 기상청이 주최한 ‘2025년 기상사업자 간담회’의 근본적인 배경이 되었다. 올해 간담회는 ‘인공지능(AI)과 기상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기존 기상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본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와 맥을 같이하며, 기상산업의 혁신과 민관 협력 강화라는 중대한 목표를 제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 모색의 장이었다. 기상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기상산업협회, 그리고 다수의 기상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 기상산업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기상산업에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대한 주제발표는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인공지능 시대에 기상기업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과 생태계 조성 방안도 제시되었다.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지오테크(GeoTech)와 같이 탄소 관측 및 기상정보 활용을 통해 사업화하는 기후테크(ClimateTech)의 세부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기상 분야의 도전적인 연구 과제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산업계의 요구도 제기되었다. 이러한 현장의 의견들은 종합토론으로 이어져, 기상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인공지능은 기상기술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쇠”라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가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상산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여 기상정보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 및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