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은퇴 후에도 왕성한 경제활동이 요구되는 시대에, 상당수의 중장년층은 갑작스러운 고용 단절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퇴직 후에도 여전히 경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자 하는 욕구는 높지만, 사회는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기회와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난맥 속에서 중장년층의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의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용노동부는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9월 15~19일)」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중장년 고용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난 9월 18일(목) 오후 2시,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다시 뛰는 중장년,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중장년층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그들의 사회적 재기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선보였다. 행사는 두 개의 주요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2025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어, 성공적으로 재취업하거나 새로운 경력을 개척한 중장년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귀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시상식을 통해 동기 부여와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져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 행사는 고용 단절이라는 중장년층의 주요 난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발걸음이다. 우수사례 공유와 열띤 토론을 통해 중장년층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향후 우리 사회가 보다 포용적인 고용 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