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시대의 도래는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여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으며,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만금개발청이 RE100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과 새만금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그리고 이를 위한 글로벌 연계 방안 모색은 풀어야 할 핵심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새만금개발청은 국립군산대학교, 그리고 기업재생에너지재단(한국 RE100위원회)과 함께 ‘RE100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이 협약은 지역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더 나아가,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글로벌 RE100 목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등 미래 친환경 도시로서 새만금 개발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ASK2050 새만금포럼’에서는 RE100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새만금 개발 전략, 그리고 캐나다의 지역개발 전략과 새만금의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와 장경룡 전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가 패널로 참여하여 재생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지역혁신 모델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질의응답과 토론 과정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인재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들이 활발하게 오갔다.
이번 포럼과 업무협약을 통해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 교육 및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논의가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엄기욱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직무대리 역시 관·학이 함께 만드는 융합 캠퍼스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곧, RE100이라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전략을 성공적으로 공유하며, 새만금이 미래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