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주한 미국기업과의 만남에서도 재확인되었다.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지난 9월 19일(금),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새 정부의 주요 고용노동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정책 방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권 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고용노동정책과 관련하여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중대재해 감축과 노동조합법 개정 등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제언을 경청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잠재적 걸림돌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새 정부가 노동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책 방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된다면 ‘노동존중사회’라는 목표는 더욱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노력은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노동법 개정 논의는 노사 관계의 합리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