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골목상권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명절 특수 기대감이 무색하게, 지역 고유의 매력을 앞세운 관광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 대목을 맞아 지역 골목상권의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지역 골목상권의 침체 문제는 단순히 소비 부진을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관광 콘텐츠의 부재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명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물지 않는 현실은 지역 경제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강화,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그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와 결합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는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제시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명절에만 반짝 특수를 누리고 마는 일회성 효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곧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