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용자들이 접하는 구글지도에서 우리나라 독도박물관이 ‘김일성 기념관(별관)’으로 잘못 표기되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국가의 역사적, 지리적 중요성을 가진 독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사안에 대해 구글 측에 강력한 유감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함께 유사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 지도 제작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구글지도의 표기 오류가 단순한 기술적 실수를 넘어 국가의 공식 지명 및 공간정보 반영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 측에 오류의 원인 파악과 명확한 시정 조치를 요구하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구글을 포함한 글로벌 지도 서비스 사업자들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공식 지명 및 공간정보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시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외 지도 서비스 상의 독도, 동해 등 주요 지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영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