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내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가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첨단 기술 도입 및 확산을 지원해야 할 유통망이 현지 시장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은 잠재력 높은 양자 컴퓨팅 기술의 빠른 보급과 활용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핀란드에 기반을 둔 양자 컴퓨터 개발사인 IQM Quantum Computers와 대만에 위치한 과학 계측기 및 첨단 기술 제품 전문 리셀러인 Scientek Corporation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최근 전략적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만 시장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cientek Corporation은 IQM의 혁신적인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및 관련 솔루션을 대만 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만의 연구 기관, 기업 및 정부 기관은 최첨단 양자 컴퓨팅 기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 소재 과학,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컴퓨팅으로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대만 내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