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식중독 예방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다가오는 명절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및 점검 활동에 나섰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18일, 명절 대이동 시기에 맞춰 고속도로 휴게소를 직접 방문하여 식중독 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는 명절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오 처장은 현장에서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용객들이 스스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는 휴게소 내 푸드코트의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식품 안전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최신 조리 로봇 4기가 설치된 푸드코트를 방문하여, 자동 조리 및 제공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면밀히 살펴보았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사람의 손을 거치는 과정을 최소화함으로써 교차 오염의 위험을 줄이고, 일관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식약처의 활동은 명절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증가하는 식중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식품 안전 관리의 혁신적인 기술 도입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향후 이러한 예방 활동과 첨단 기술의 도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명절 기간 동안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의 식중독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고 더욱 안전한 식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