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산 영상 산업이 아시아 시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 환경 속에서 지역 영상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전역의 영화 및 영상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협력 채널 구축과 투자 유치 등에서는 여전히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20일(토)부터 23일(화)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ACFM)’에 참가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공동 부스(#D08~11) 운영은 아시아와 부산의 영화 산업을 효과적으로 잇는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 자리를 통해 지역 영상 콘텐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잠재적인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ACFM 공동 부스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부산 영상 산업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 유치와 공동 제작 프로젝트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부산 영상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침체된 지역 영상 문화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