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출간된 시집 ‘내 안의 오래된 소나무’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인간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집의 저자는 바로 한류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겨울연가’의 OST를 작곡한 연세영이다. 이는 단순히 한 작곡가의 개인적인 시도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이는 한 아티스트가 한 가지 예술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연세영 작곡가는 ‘겨울연가’ OST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러한 음악적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또 다른 예술적 표현의 방식을 모색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번 시집 ‘내 안의 오래된 소나무’이다. 이 시집은 그의 음악적 감수성이 문학적인 언어로 어떻게 승화되었는지를 보여주며, 시인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번 시집 출간은 연세영이라는 아티스트의 예술적 지평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음악이라는 강력한 매체를 통해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시라는 또 다른 언어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는 하나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예술가가 그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를 다른 분야로 확장하려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 안의 오래된 소나무’는 그의 음악만큼이나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연세영이 음악과 문학을 넘나들며 보여줄 예술적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