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수송의 핵심 구간인 평택-오송 노선의 만성적인 병목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물류 이동의 비효율성을 야기하며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교통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지난 9월 19일,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한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의 주된 목적은 해당 사업의 현재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2복선화 사업은 기존 단선 또는 복선으로 운영되던 철도 노선을 두 배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통과 열차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운행 지연과 혼잡을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평택-오송 구간은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주요 철도 노선으로, 전체 철도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선로 용량으로는 늘어나는 물동량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며,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화물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물류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열차 운행 횟수를 크게 늘릴 수 있어 물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운송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