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의 환동해 관광거점항만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인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해지고 있다. 당초 국제여객터미널은 국내외 여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포항의 풍부한 관광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9월 19일(목) 포항을 방문하여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전 장관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터미널 시설을 둘러보며 현황을 파악했다. 그는 국제여객터미널이 포항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피력했다.
전 장관은 포항시와 민간 기업이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한 여객 수요 창출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기대감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의 핵심 거점 항만으로서 영일만항의 위상을 언급하며, 이 항만이 환동해 관광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약속했다. 또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지역의 관광 잠재력이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