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N’ 브랜드가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N’ 브랜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히 1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넘어, ‘N’ 브랜드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N’ 브랜드의 시작은 2015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였다. 이 콘셉트카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N’은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다. 이후 현대차는 ‘i30 N’, ‘벨로스터 N’ 등 양산 모델을 출시하며 ‘N’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들 모델은 서킷 주행에서도 손색없는 성능과 섬세한 핸들링으로 호평을 받으며 ‘N’이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고성능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N’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N’ 아카이브는 이러한 ‘N’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기념식을 통해 ‘N’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N’ 브랜드의 성공은 현대자동차가 기술 혁신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며, 동시에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N’ 브랜드가 선보일 새로운 기술과 모델들이 자동차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