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오전, 부산 기장 대변항 동방 38.5해리 해상에서 서남구외끌이저인망어선 5동해호(79톤)가 조난 신호를 발신하며 어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선원 8명 중 일부가 실종되거나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양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시점에 대한 정확한 기록 부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발생 보고를 받는 즉시 해양경찰청 및 어업관리단 등 소속 기관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여 인명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는 단순히 사고 처리를 넘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종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해양경찰 함정과 국가어업지도선이 신속하게 이동 중이며, 사고 선박의 조난 신호를 감지한 인근 어선들에게도 구조 활동 참여를 요청하는 등 민관군이 협력하는 총력적인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협중앙회의 발 빠른 움직임은 어업 공동체의 연대와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5동해호 어선 사고는 해상에서의 안전 관리 시스템 점검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관계 당국의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여나가고, 우리 바다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