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역내 주요 국가들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외교 차관들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파트너(IP4) 차관회의가 개최되어 역내 안보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9월 19일 금요일 오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젠 아담스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비드 길버트 코리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과 화상으로 만났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IP4 차관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먼저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근 정세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하며,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간의 협력 가능성과 그 중요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는 지역 안보를 넘어선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참석자들은 다음 달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이번 정상회의가 역내 경제 협력과 평화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뜻을 밝혔다.
이번 차관회의는 IP4 국가들이 역내 현안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앞으로도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간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국가 간의 활발한 외교적 노력은 불안정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