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급격한 기술 발전과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개인의 정신적 고립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역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음 수행’이 단순한 개인적 수양을 넘어 사회 통합과 화합을 이끌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열린 ‘행복바라미 선명상 페스타’에서 이러한 가능성이 조명되었다.
이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불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국무총리 김민석은 축사를 통해 “K-선명상이 현대인의 정신문명을 주도하는 마음수행법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선명상이 개인의 평안을 넘어 사회 통합과 화합을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곧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정신적 고립과 갈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마음 수행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이해와 배려의 지혜를 키우는 수행법이다. 이러한 수행을 통해 개인은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곧 사회 전체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신도회 정원주 회장과 관계자들은 지난 70년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길을 제시해왔으며, 이번 페스타를 통해 이러한 정신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만약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얻고, 나아가 자비, 나눔, 화합, 상생의 정신을 실천한다면, 현재 직면한 정신적 고립과 갈등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조화로운 공동체로 발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행복바라미 선명상 페스타’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현대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실천적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