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한 전통 장단의 깊이와 멋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2025 한국장단음악축제 ‘장단유희’가 곧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과거의 유산을 되짚는 것을 넘어, 전통 장단이 가진 잠재력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 및 공연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통 장단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명인들과, 이에 기반한 다양한 연희를 선보이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10월 24일 금요일부터 25일 토요일까지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의 크라운해태홀과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전통 장단의 근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음악 어법과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장단을 단순히 음악적 요소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예술 전반에 걸쳐 이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시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장단유희’ 축제는 전통 장단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명인들의 깊이 있는 연주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무대는 전통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한국 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단유희’는 한국 장단 음악과 공연 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