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이 다각화되는 가운데, 외교 분야에서의 청년 커리어 개발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제 청년들이 이러한 기회를 인지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외교 분야는 특수한 전문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요구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구체적인 진로 탐색과 정보 습득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부는 지난 9월 20일 토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국무조정실이 주최한 ‘청년정책 박람회’에 참여하여 ‘당신의 커리어가 외교가 된다’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는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 경험,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외교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청년 사업을 소개하고, 국제 정세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전면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외교 분야 직업 탐색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외교부의 역할을 알리고 글로벌 커리어 개발 방안을 안내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외교부 2030자문단’과 협력하여 외교·개발협력 전문가와의 1:1 커리어 상담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상담을 통해 청년들은 외교부 공무원 및 재외공관 행정직원의 생생한 근무 경험담과 개발협력 분야 커리어에 대한 상세하고 맞춤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외교부 청년사업 및 주요 SNS를 소개하는 브로셔 제공, 청년정책 제언, 룰렛 경품 행사, 글로벌 퀴즈 챌린지 등 참여형 이벤트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외교 분야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 1:1 커리어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청년들은 외교 분야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향후 진로 설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커리어 상담에 참여했던 손지수 외교부 2030자문단원은 진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교부가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처 청년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외교부는 청년들이 외교 분야로 커리어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