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5명 이상이 ‘숲을 통한 건강관리’를 산림 관련 평생교육의 주요 참여 목적으로 꼽을 만큼, 숲을 활용한 건강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이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이러한 높은 수요와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하는 절실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민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산림건강과정’이라는 특별 교육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숲이 지닌 본연의 치유 가치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나아가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으로는 먼저 숲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긍정적인 건강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학습을 시작으로, 숲의 오감을 활용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숲속 명상 및 호흡법, 명상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에 위치한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와 인근 숲을 활용한 도시 숲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숲과 건강한 생활 습관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 (https://sll.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이번 ‘산림건강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숲이라는 최적의 치유 공간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하시연 박사는 “숲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