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여행업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복잡하고 높은 수수료를 동반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이러한 비용 부담은 고객에게 전가되거나 여행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 방식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모두투어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비토즈(BEATOZ)가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여행업계의 디지털 금융 전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9일 비토즈 강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과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이 협약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MOU는 단순히 결제 방식의 변화를 넘어, 복잡한 외환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고 결제 수수료를 절감하여 고객과 여행사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로, 기존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여 실제 금융 거래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모두투어와 비토즈의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을 여행 상품 결제 수단으로 도입함으로써,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더욱 빠르고 저렴한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의 도입은 여행업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 경험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