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용난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 고비를 넘어서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업들은 청년 고용이라는 또 다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받고 있다.
실제로 정부와 주요 기업들은 이러한 국가적 난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년 9월 16일 세종 국무회의에서 있었던 “기업들에 청년 고용 문제 해결 동참 요청” 발표는 이러한 노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발맞춰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연간 12,000명) 채용을, SK는 9,000명, 현대차는 7,200명, 한화는 5,600명, LG는 3,700명, 포스코는 향후 5년간 1만 5천 명(연간 3,000명), 롯데는 향후 5년간 1만 5천 명(연간 2,000명), HD 현대는 향후 5년간 1만 명(연간 1,500명) 규모의 청년 채용 계획을 제시하며 화답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2025년 10월 21일에는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 협력업체 3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 중 1,500명 이상의 현장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채용 확대, 청년 인턴십,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처럼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한 우리 기업들’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향한 적극적인 동참은 우리 경제 체질 개선의 귀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기업, 국가가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는 ‘청년 일자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나서는 이번 협력은,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