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일반 국민의 접근이 어려운 수중 및 도서 지역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경찰청이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아 대대적인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 발맞춰 해양 쓰레기 집중 수거 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정부,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정화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상 환경 특화 기관인 해양경찰은 특수구조대와 방제정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일반인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수중 및 도서 지역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민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캠페인도 병행된다. 9월 22일부터 동해, 인천, 서귀포 등 주요 연안에서는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쓰레기 줍기 및 해변 정화 캠페인이 진행된다. 또한, 갯벌과 염습지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운동’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저감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및 관련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된다. 어선에서 수거한 폐트병으로 제작된 새활용 제품(우산, 돗자리, 장갑 등)은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전시되어 민관 협력을 통한 폐기물 수거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해양 환경 사진전과 SNS 카드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해양 쓰레기 저감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수중 및 도서 지역과 같이 사각지대까지 책임지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를 줄이고 해양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