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뷰티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특히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제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큰 숙제로 남아왔다. 중국 시장의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K-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중국과의 규제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식약처는 K-화장품의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의 긴밀한 규제협력이 자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부터 NMPA와 정기적인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양국 간 화장품 규제 관련 현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올해 2월에 개최된 제3차 화상회의에서는 중국 화장품 분류체계와 관련하여 국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중국의 새로운 화장품 등록 및 신고 절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규제협력을 통해 식약처는 K-화장품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필요한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규제협력 채널의 지속적인 가동은 K-화장품의 중국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은 중국 규제 동향 정보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규제 소통을 통해 양국 간 규제 차이를 최소화하고, K-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규제 관련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함으로써,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