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공직자의 청렴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직원들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조직 문화로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청렴 주간(9.8.∼9.12.)을 맞아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이를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청렴 2행시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새만금개발청 구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 스스로가 청렴과 관련된 단어를 주제로 창의적인 2행시를 작성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모전에는 청렴, 공정, 소통 등 청렴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단어들이 소재로 활용되어 풍성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접수된 2행시들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그리고 실제 홍보 효과 등을 기준으로 청렴시민감사관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총 15건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공정’을 주제로 한 ‘공평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 정의로운 행동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작품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청렴’을 주제로 한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가치이며 / 렴(염)결한 자세로 국민 신뢰를 지켜가겠습니다’와 ‘소통’을 주제로 한 ‘소리 없는 마음까지도 / 통하는 청렴한 새만금청 기원’이라는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정인권 기획조정관은 이번 공모전 결과에 대해 “청렴 2행시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높은 청렴 의식과 이를 실천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러한 다채로운 청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국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는 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조직 전반에 걸쳐 청렴 문화로 정착된다면, 새만금개발청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신뢰받는 행정기관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