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라북도, 군산시,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힘을 합쳤다. 이는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 I.B.T.F. in 새만금」(2025 Intl. Battery Tech Future in Saemangeum) 콘퍼런스는 이러한 맥락에서 새만금이 가진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위한 배터리 혁신(Battery Innovation For Mobility and Energ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의 전문가, 기업,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와 미래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SK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NIO(중국)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강연자로 참여하여 총 18개 내외의 세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히 기술 교류를 넘어, 새만금이 가진 스마트 그린산단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이점과 정부의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새만금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은 이미 국가 정책적 지원 아래 대한민국의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군산대학교, 군장대학교, 기전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는 협약을 통해 ▲공동 운영체계 구축 ▲인프라 및 행정 지원 체계 마련 ▲지·산·학·연 연계 기반 기술 전시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 ▲실질적인 협업 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국내외 독보적인 기업들 간의 교류를 통해 혁신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새만금이 미래 이차전지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는 이 콘퍼런스가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콘퍼런스가 기술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및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관계자들의 의지는 새만금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10월 2일부터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콘퍼런스는 새만금이 가진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고, 이차전지 산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