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민 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명절 물가 상승의 악순환과 더불어, 상인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바가지요금의 기승은 명절을 준비하는 많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서민들의 삶을 옥죄는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추석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필두로 오는 9월 24일(수) 부산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고삐 풀린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뿌리 깊은 바가지요금 관행을 근절하여 명절 기간 동안 서민들이 안심하고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현장 개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심화되는 물가 불안 심리를 잠재우고, 불합리한 바가지요금 관행을 근절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서민 경제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온 국민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