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청년들의 기회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이 청년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9월 22일, 금융위 청년인턴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권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겪는 취업, 진로, 그리고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들으며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두드러진 주제는 금융권 취업이었다. 다수의 청년인턴들은 금융권으로의 취업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었으며, 금융권이 이들에게 보다 충분한 일 경험 기회(인턴십 등)와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해주기를 바라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는 올해 8월 개최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3만 3천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구직자가 몰린 현상과 맥을 같이하며, 금융권 일자리를 향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러한 청년들의 열망을 금융권에 충분히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을 약속하며, 금융권이 청년들의 니즈에 부응하도록 지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권 부위원장은 또한 지난 9월 19일, 청년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청년에게 기회가 부족한 사회’라는 진단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일자리(창업 및 취업), 자산 형성, 금융 교육, 재무 관리 등 다방면에 걸쳐 사회가 청년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간담회를 넘어,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이번 오찬 간담회는 취업 활동을 하는 청년인턴들에게는 진솔한 조언과 대화의 장이 되었으며, 금융위원회에게는 새 정부의 청년 금융 정책 수립에 있어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