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귀국 시 받을 수 있는 출국만기보험 관련 정보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관련 정보를 얻거나 보험금 지급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더욱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 정착과 정당한 권리 보장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BNK부산은행은 삼성화재와 손을 잡고 24일(수)부터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조회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한다. 이는 지난 3월 김해공항에서 시행된 ‘김해공항 외국인 출국만기보험 지급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출국만기보험 관련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존에 복잡하고 접근하기 어려웠던 보험 정보 조회 및 관련 절차 진행에 있어 큰 편의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조회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외국인 근로자들은 본국 귀국 시 당연히 받아야 할 출국만기보험금을 보다 원활하게 수령할 수 있게 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인 귀국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에서 성실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의 한국 사회에서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지방은행 최초로 이러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지역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포용 금융 실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