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지식재산(IP)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특히, 지역 대학의 IP 교육 역량 강화 및 성과 확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특허청과 전남대학교는 지식재산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지난 9월 23일, 전남대학교에서는 「전남대 지식재산(IP)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전남대학교가 2021년 제1기 IP중점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추진해온 IP 교육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재학생들의 IP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표회에는 특허청장, 전남대 연구부총장, IP중점대학 사업단 관계자, 학생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 주력산업에 특화된 IP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IP 교육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IP중점대학 운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학과 기업, 학생이 함께 지식재산 교육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학생 세션에서는 3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취업, 진학, 수상 경험을 공유하며 IP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어 두 번째 기업 세션에서는 주식회사 터빈크루의 전기은 대표가 IP 멘토링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IP 역량 강화 사례를 발표했으며, 세 번째 기관 세션에서는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김병재 선임이 지역 특화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발표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IP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협력과 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 대학의 IP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전남대는 지역의 지식재산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과 기업, 학생이 함께 지식재산 교육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특허청은 앞으로도 대학 및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IP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갈 IP 전문가들이 꾸준히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