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환경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녹색 생활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소비자, 기업, 정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5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이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환경 보호가 곧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녹색 문명의 가치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친환경대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녹색 소비 및 생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국민들의 니즈가 반영된 행사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총 236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로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해 2개관에서 올해는 4개관으로 확대 및 세분화된 전시 구성은 방문객들의 관람 몰입도를 높이고, 각 분야별 전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녹색소비·생활관’을 통해 의식주 및 여가 생활 전반에 걸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의류 소품, 채식주의자 식품, 히트펌프 설비, 소분 판매기 등 생활 속 녹색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또한 ‘플라스틱 자원순환관’에서는 플라스틱의 전 과정별 재활용 기술과 생분해 플라스틱, 친환경 포장재 등 혁신적인 기술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환경·사회·투명 경영 토론회(ESG 포럼)’에서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는 급변하는 국제 환경 규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처음 신설된 ‘대·중·소 녹색협력 발표회’는 대기업과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새싹기업 간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녹색 분야 내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외 수출 상담회(9개국 해외 구매처 참여)와 공공기관 구매 상담회(30개 기관 참여) 등이 연이어 개최되어, 참여 기업들에게는 국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채로운 전시와 상담회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친환경대전 누리집(k-eco.or.kr)을 통해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이번 친환경대전은 환경 보호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탈탄소 녹색 문명의 가치를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해결의 핵심인 녹색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이번 친환경대전은 한국의 녹색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민들의 녹색 생활 실천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