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 시설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현장의 부실 감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부실 감리는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건설 산업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국가 인증 감리 선발을 추진하며 건설 현장 감리 체계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국가 인증 감리 선발 추진은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부실 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된다. 현재 건설 현장의 감리 제도는 일부 감리 인력의 전문성 부족과 책임 의식 해이로 인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객관적인 자격 평가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감리 인력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엄격한 관리 감독을 적용함으로써 부실 감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 인증 감리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건설 현장의 안전성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저한 검증을 거친 전문 감리 인력은 설계 도면대로 시공이 이루어지는지, 안전 규정은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할 것이다. 이는 곧 부실 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더욱 견고하고 안전한 건축물을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건설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가 기반 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