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남해안 지역은 육상 교통망의 제약으로 인해 지역 간 교류와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목포에서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권의 철도망 구축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목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남해안권 간선철도망 구축 사업이 마침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보성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철도 구간의 개통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목포에서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권 간선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개통은 단순히 새로운 철도 노선이 신설되는 것을 넘어, 남해안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성~목포 철도 개통은 향후 남해안권 지역의 물류 이동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수도권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좁힘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남해안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