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과 고된 노동 현장 속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이면에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약자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을 향한 진정한 연대와 단결이야말로 노동운동의 근본적인 힘을 지탱하는 원천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은 ‘2025년 약자노동자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참석하여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 자리가 단순한 화합의 장을 넘어,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마음을 나누고 단결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임을 강조했다. 노동이 본질적으로 공동체를 위한 땀과 연대의 힘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오늘날에도 이러한 정신이 사회적 약자 노동자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보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조합원들의 협동심과 우정은,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그동안 지켜온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상생과 연대의 길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노동 현장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약자 노동자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의 발현으로 해석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역시 이러한 사회적 연대의 길에 함께 걷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노동이 정당하게 존중받고, 결국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길에 한국노총과 든든한 동행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자 노동자들과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